[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 떠난 현빈과 함께 내 이해능력도 저 멀리
tvN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분명 난 이 드라마가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뭐지..? 스릴러인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 이후 연일 화제다. AR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그려낸 박진감 넘치는 긴장감과 운명적인 로맨스로 본인 포함 여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심지어 원작이 없는 드라마의 원작을 찾고 있으니! 이 얼마나 재미있는 드라마인가!!
처음에 '박신혜, 현빈'이 나온다 했을 때, 이 드라마는 로맨스 드라마 일 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 드라마 뭐지? 보면 볼수록 내가 생각했던 장르가 파괴되고 있다. 처음에 AR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강렬한 CG로 엄청난 흡입력을 이끌었던 드라마였는데,
게임 속 죽은 줄 알았던 Dr.차, 차형석(박훈)이 갑자기 현실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버그인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현빈 앞에 나타나고!!
처음에 차형석이 나타났을 땐, 아니 유진우(현빈) 렌즈 빼고 로그아웃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 생각했는데 이미 렌즈는 끼고 있지도 않았고…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건지 내용 따라가기에 급급하다. 마지막에 유진우는 결국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떠났다. 아마도 다음주 부터 배경이 서울로 바뀌겠지. 이 와중에 예고 마지막에 등장한 정희주(박신혜) 집 앞인가? 맞겠지? 그곳에 보이던 EMMA(엠마) 글자. 분명 한 시간 자리 드라마 일 텐데, 광고도 있는데 체감은 30분밖에 안된것 같은지. 다음주는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인지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