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생존과 탈출 그리고 재난 모든 3요소 다 담군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싱크홀' (스포▲, 쿠키영상×)

모가디슈 보고 온지 얼마나 됬다고 바로 또 극장 개봉 영화 '싱크홀'로 돌아온 영트래블. 

이 시점이 되기 전까지 CGV VIP를 유지하던 1인... (아마도 내년에는 유지 못할 1인)

 VIP무료 쿠폰을 쓰기 위해 CGV 판교점으로 다녀왔다.

판교 백화점으로 영화 보러 가는 날에는 꼭 부민옥에서 밥을 먹게 되는 것 같은데

▼부민옥 내돈내산 리뷰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판교/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에 왔다면? 먹어야 할 육개장 #부민옥

 

CGV판교 8층에 위치한 아이맥스 관에서 관람하고 온 '싱크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주의!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돼 있습니당^^♥

싱크홀을 보게 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IriQIkcJSUc

우선, 싱크홀을 보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은 다 나피디의 계략?

어느날 유튜브 돌려보다가, 발견한 한 영상 채널 십오야에 올라온 출장 십오야 영상이다. 이 영상만 아니어도 '싱크홀' 극장에서 볼 생각이 없었을 거다.ㅋㅋㅋㅋ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나와 영화 홍보 및 게임을 했는데, 넷의 합이 너무 좋았단 말이지.. 그래서 급 예매하고, 보게 된 영화 #싱크홀 이말이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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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탈출·재난 3요소 다 섞인 '싱크홀'
https://www.youtube.com/watch?v=_Pg2ieBoPQA

'박동원(김성균)' 과장은 결혼 후, 11년만에 서울로 빌라를 사서 이사를 하며, '서울에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 이사하게 된 동원은 첫 만남부터 신경을 거스르게 하는 이웃, 프로 참견러 '정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혀도 모두 웃어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내집마련에 마냥 행복해 하기만 한다. 하지만, 아들이 거실에 가만히 놓아둔 구슬이 굴러 가는 걸 신기하다며 보여준 후 근심이 커져만 간다. 아무래도 새로 이사 들어온 건물에 하자가 발생한 것 만 같아서. 

하자에 대한 의문은 뒤로 한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동료를 집들이로 초대한다. 사건은 집들이 다음날에 벌어진다. 술을 진탕 마신 김승현 대리(이광수)와, 은수 인턴(김혜준)은 그 전날 돌아가지 못한 상태. 이때 순식간에 건물이 땅속으로 들어가버리고 땅 위에는 커다란 구멍만 남는다.

주말 아침, 동원이 사는 빌라 한 동 전체가 커다란 싱크홀에 빠져 버린 것. 지하 깊숙히 내려가버린 건물과 사람들. 동원(김성균)·만수(차승원)·김대리(이광수)·은수(김혜준)·승태(남다름)은 과연 싱크홀속에서 빠져 나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애매한 내용. 이 영화 어쩌지?

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조금 애매한 영화였다. 진짜 재밌을거 같았고, 재밌길 바랬던 영화 싱크홀. 나 광수 보러 간거 맞긴 한뒈... 광수 얼굴 나오자마자 런닝맨 스파이 생각남 ㅠㅠ

코믹(전반부)+재난(중반부)+감동(후반부)으로 구성된 싱크홀은 생각보다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특히 재난 상황속 극적인 연출을 위한거라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조금 과하게 느껴졌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 연기력이 나쁘지 않은 배우들인데. 왜때문인지 코믹함을 넣은 영화여서 그런지 과했다. 

약간 후반부의 감동코드도 뭐랄까 억지로 막막막 쑤셔 넣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한테는 눈물나고, 감동적일 수 있던 상황이지만.. 요즘의 나에겐 감동적이지 않았다. 승태와 만수의 관계 회복 이야기도 좀 그렇고. 혼자 살던 남자 아이도 그렇고.. 할머니도 그렇고 슬프기보단 마지막에 와다다다 나와서 체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지금 써놓은거 보니 되게 악랄하게 비판한거 같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다. 과하고 어색한 연기는 어느 순간 익숙해져서 내눈에 안과해 보이는거니까. 감동코드야 재난 영화에는 꼭 필수요소이니까?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