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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가디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모가디슈', 한국 UN 가입을 위한 고군분투 (스포▲, 쿠키영상×)
    영트래블, 영화감성 2021. 8.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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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극장개봉 영화 리뷰로 돌아온 영트래블^^
    엄마아빠를 모시고 조인성·김윤석·허준호 주연,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를 보러 롯데시네마(수지점)에 다녀왔다.

    롯데시네마 수지점은 롯데몰 수지점 5층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지하주차장을 이용시, 지하 2~3층에는 시네마쪽 엘레베이터(6호기) 로 향하는 문이 가려져 있어 사용 할 수 없다. 지하 4층 이하로 내려가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롯데몰에 들어가기 위해선, QR코드 인증 혹은 전화를 통해 간단하게 출입 명부를 작성할 수 있다.
    후다닥 전화 걸고 5층으로 향한 우리~

    부모님 같은 경우 롯데시네마 앱을 통해 티켓을 예매했고, 나같은 경우 SKT VIP 패스를 통해 영화를 예약했다.
    처음에 종이 티켓으로 받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모바일 티켓으로 받을 수 있었다(소소하게 환경 생각 하는 1인)
    롯데시네마 수지점 얘기는 이쯤으로 해보고,,,지금부터 영화 '모가디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주의!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돼 있습니당^^♥

    88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뒤 UN 가입하기 위해 노력하던 한국 정보는 열쇠를 쥐고 있던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외교전을 펼친다. 이에 소말리아에 있던 한국 대사 한신성(김윤석)은 소말리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때 그를 돕기 위해 안기부 출신 강대진(조인성) 요원이 소말리아 대통령께 드릴 선물을 가지고 파견 오게 된다.

    그렇게 어렵게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을 성사시킨 한 대사는 강 참사관이 가져온 선물을 들고 대통령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때 북한 대사관이 보낸 소말리아 괴한들에 의해 선물을 빼앗기게 된다. 거기다, 그들이 타고 있던 차마저 총에 의해 망가져 걸어서 어렵게 대통령을 찾은 한 대사와 일행은 15분 정도 늦었다는 이유로 면담이 좌절되게 된다.

    그렇게 낙담한 채 대사관으로 다시 돌아가려던 한 대사 일행은 그곳에 있던 북한 대사 림용수(허준호) 일행을 보게 된다. 이에 한국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소말리아 외교전을 펼친 북한의 방해공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던 강대진은 자신이 알고 있던 외신 기자와 접촉해 북한이 반군에게 불법으로 무기를 팔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게 되고, 이를 빌미로 소말리아 고위 관료를 만나 다시 한 번 소말리아 대통령의 한국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 또다시 나타난 림용수 대사 일행의 방해로 일이 틀어지게 되자 한 대사는 그들과 대립하게 된다.
    이때 오랜 독재에 분노한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하며, 총성과 함께 최루탄이 날아들고 현장은 아비규환이 된다.

    며칠 뒤면 잠잠해질 거라 생각했던 폭동은 규모가 더 커지고, 반란군이 도심으로 전격하게 되면서 거리엔 총알과 포탄이 날아든다.
    통신마저 끊겨 남북 대사관은 고립되게 된다. 이에 한 대사 일행은 강대진의 기지로 소말리아 정부로부터 병력 지원을 받아 대사관을 지킨다.

    반면 북한의 림용수 대사 일행은 무장한 반군 시위대에 강도를 당해 식량과 귀중품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그로 인해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던 림용수 대사 일행은 시위대에 포위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

    이런 내용으로 진행되는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에 휘말리게 된 남북 대사관 사람들의 탈출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2006년에 발간된 강신성 대사의 소설 '탈출'을 영화화 시킨 작품으로 1991년 실제 잇었던 강신성 대사 일행의 15일간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1990년 12월 31일 소말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이 반군에 패하면서 상황이 격화되었고, 이때 반군의 시가전으로 총탄이 비 오듯 쏟아지고, 정부기관과 통신시설이 거의 파괴되며 주택가와 외국 공관 등에는 총을 든 강도들이 몰려와 부녀자 겁탈 및 금품 강탈 등을 일삼는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미국, 소련, 중국 등 주요 나라 공관들은 다 철수하고, 우리나라 대사관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철수를 위해 모가디슈 국제공항으로 향한 우리나라 대사관 일행은 공항에서 북한의 김룡수 대사 일행을 만난다. 이 당시 강 대사는 오갈 때 없는 북한 대사관 일행과 함께 탈출 계획을 하게 된다.

    영화와의 다른점이 이곳에 또 있었다 영화의 경우 중국대사관으로 향하던 북한 대사관 일행이, 중국도 이미 털린 상황을 발견 후 결국 막바지인 한국 대사관으로 향한걸로 나온다.

    이때 교신 오류로 이탈리아 구조기를 놓친 남북 대사관 일행은 총격전을 뚫고 비교적 안전한 한국 대사관에 되돌아 오게되며, 다음날 강신성 대사는 이탈리아 대사관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북한의 김룡수 대사는 이집트 대사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남북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차로 이동하는데 이때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할 무렵 발생한 총격전으로 인해 북한 공사 직원 한상렬 씨가 사망하게 된다. 그 뒤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이틀을 보낸 남북한 사람들은 결국 이탈리아 군용기를 타고케나 몸바사에 도착하며 15일간의 탈출기가 끝났다고 한다.

    아무래도 실화를 영화화 시킨 부분에서 많은 부분이 각색된 것 같다. 앞서 말했듯 반란이 시작 된 뒤, 북한대사관과 한국 대사관이 같이 공조?하게 된 부분 등
    영화 초중반 서로 대립하던 남북 대사관 사람들이 중반 이후, 소말리아 탈출을 위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당시 실제 UN 가입을 놓고 영화처럼 남북대사관이 대립했는지는 알 수 없다.

    특히 결말 부분, 남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각자의 정부 눈치를 보며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부분. 영화의 꼭 필요한 감동적인 부분?을 위해 각색된 것은 아닐까?

    영화를 보면서 독특했던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북한말에 자막이 달린다는 점이었다. 어디서였지? SNS에서 봤는데 베를린 영화 개봉했을 당시, 북한말을 못알아듣는 사람들도 많았었다고 이번에는 북한말에 자막을 달았다고 한것을 본 기억이 있다. 뭐 결론적으론 북한말에 자막이 있어서 나는 너무 좋았다.(근데 엄마랑 아빠는 자막이 있다는 사실 인지조차 못했다는 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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