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드디어 돌아왔다! '렛잇고'를 이을 새로운 ost? 쿠키영상은?

안녕하세요 영트래블입니다. 요즘 추워졌다 또 날이 풀렸다 다시 추워졌다 기온의 편차가 심한데요. 다들 감기 안 걸리고 건강하게 계시죠? 저희 영트래블이 추운 겨울을 맞이해 '겨울왕국2'이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롯데 시네마에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겨울왕국'의 속편 '겨울왕국2'는 현재 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있고, 제 2의 렛잇고는 없다라는 말도 있고 1편보다 재미도 없다라는 논란이 있는데요. 저에게 '겨울왕국2'는 '역시 디즈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라는 생각을 들게 한 영화였습니다.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이 눈을 사로잡았던 '겨울왕국 2'는 '겨울왕국 1'속 이야기에 약 3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여정을 주 된 스토리로 삼고있습니다.

평온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엘사는 어느 날 의문의 목소리의 '아-아아아'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오로지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에 힘들어 하던 엘사는 소리의 실체를 깨우고 결국 아란델 왕국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위험에 빠진 아란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은 모험을 떠납니다. 

엘사와 안나의 아버지 아그나르왕이 젊은 시절 자신이 경험한 아란델 왕국에 있는 저주 받은 숲의 이야기와 함께 '겨울왕국2'는 결국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로운 세상에 한 발짝 나아가야 한다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있습니다. 

전편이 안나와 엘사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겨울왕국2'에서는 옳은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 과정 속 엘사와 안나가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는 모습이 동화처럼 아름답기만 한 모습이 아닌 생각보다 심오하고 어둡게 표현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왕국' 특유의 캐릭터 플레이는 이번 '겨울왕국2'에서도 빛났습니다. 크리스토프와 스벤 그리고 올라프의 활약은 '겨울왕국2'의 재미 포인틍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라프는 재미 그리고 감동 모두를 저에게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에 새롭게 등장하는 깜찍한 캐릭터 '브루니'와 멋있는 캐릭터 '누크'의 등장도 정말 좋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OST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저에게는 충분히 좋은 음악이었고 중독성도 심할 것 같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흘러나오는 멜로디와 메인 테마 곡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은 극장을 나서면서도 귓가에 계속 맴돌았고 어느 순간 제 입밖으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프의 테마곡 '로스트 인 더 우즈'(Lost in the woods)는 다분히 팝적이며 한편의 뮤지비디오를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있습니다. 정말 긴 엔딩 크레딧 끝에 올라프가 나오는데요. 다음 후속에 관한 영상은 아니었지만 정말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올라프의 귀여운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꼭 끝까지 기다렸다 보시길 추천드려요! 

▼개봉: 11월 21일▼관람등급: 전체 관람가▼출연: 크리스틴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제작: 월트디즈니컴퍼니▼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러닝타임: 10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