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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큘라] 넷플릭스 드라마 드라큘라, 셜록 제작진이 만든 또 다른 고전
    영트래블, 드라마감성 2020. 1.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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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트래블입니다. 열심히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인데요. 저번에 리뷰한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에 이어서 또다른 넷플릭스 드라마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셜록 제작진 '마크 게티스','스티븐 모펏' 등과 함께 '킬링 이브'와 '페니 드레드풀'의 데이먼 토마스등 여러 감독들이 합세해  만든 드라마 '드라큘라'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시즌 1(에피소드 총 3개)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우선 제 최애 드라마 영드 '셜록'의 제작진이 참여했다니 이번 넷플릭스 신작 '드라큘라'를 볼 이유가 충분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봤을 때 엄청 고어하다, 잔인하다, 결말이 이상하다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드라마 보기를 주저했습니다. 심지어 페니 드레드풀 제작진이 참여 했다니. 예전에 지인이 추천해줘서 봤다가 너무나도 잔인한 영상에 깜짝 놀랬었는데. 그래도 에피소드가 3개밖에 없으니 도전해 볼 만 하다 생각해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드라큘라'의 줄거리는 익히 아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줄거리를 따라갑니다. 트랜실배니아의 고성에 사는 드라큘라 백작이 고성을 떠나 런던으로 이주하기 위해 영국 변호사 조나선 하커를 부릅니다. 조나선은 백작의 성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괴이한 분위기에 사로잡히는데, 늙고 병든, 영어까지 어눌했던 드라큘라 백작이 날이 갈수록 젊어지고, 활기차고, 심지어 영어도 유창해집니다. 반면, 조나선은 하루가 다르게 피폐해집니다. 마침내 조나선은 백작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백작의 성에서 탈출합니다. 겨우 수도원으로 피신했는데 그 곳에서 드라큘라를 쫓고 있는 아가사 수녀(애거사 수녀)를 만나게 됩니다. 아가사 수녀는 그 유명한 반 헬싱 이었다니!!

    불멸의 존재 드라큘라는 피 냄새와 맛을 통해 타인의 기억을 흡수하며, 진리를 얻기 위해 살유을 벌이는 절대악으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드라큘라 백작에게도 순정은 있습니다. 태양을 향한 순애보가 에피소드 곳곳 보여집니다. 다가갈 수 없는 존재를 향한 드라큘라의 갈망을 애절하게 그리며, 동시에 그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드라큘라와 대적하는 수녀 아거사 반 헬싱, 보통 다른 작품, 그리고 원작에서 반 헬싱은 남자였는데, 이번 드라마 속 반 헬싱은 강인한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체적인 여성으로 이야기를 주도합니다. 알고보면 드라큘라 드라마의 주인공은, 드라큘라 백작이 아닌 아가사 수녀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잔인한 장면, 오싹한 장면들은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 드라큘라 백작과 아거사 수녀에게서 매력도 충분히 느꼈는데, 왜 전반적인 드라마 스토리에 대한 매력은 안느껴졌을까?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에피소드 1, 2는 재밌고 현대 시점으로 간 에피소드 3은 재미없다, 아니다 1,2가 재미없고 3는 재밌다 이런 반응들이 있어서 저도 둘중에 하나겠거니 했는데. 세 에피소드 다 그저 그랬습니다. 알고 보니 셜록 에피소드 중 제일 망한 시즌4 제작진이 만든거였습니다. 그래서 인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큘라 백작 캐릭터, 그리고 아거사 수녀의 캐릭터 하나는 매력없던 시즌1을 끝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사람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두 주인공들의 매력만으로도 이번 드라마 '드라큘라'를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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