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마지막화, 송재정이 그라나다로 우리를 부른 이유: 인던으로 답을 찾다

오늘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16화 만에 끝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마지막회에서 유진우(현빈)은 성당으로 향했다.

이날 유진우는 황금 열쇠로 차례차례 버그를 삭제했다. 차형석(닥터 차, 박훈)을 시작으로 차병준(김의성)까지 황금 열쇠로 가슴을 찔러 버그를 삭제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우는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서정훈(서비서, 민진웅)도의 가슴에 황금열쇠를 꽂으면서 세 번째 버그 삭제에 들어갔다. 아니 도대체 왜때문에 서비서만 나오면 이렇게 짠하고 슬픈거지..?

서비서의 버그 까지 삭제한 유진우는 엠마(박신혜)한테 황금열쇠를 주며 자기 자신도 삭제되고 게임은 리셋됬다.

아니 여기서 일단 의문은 도대체 마르코는 어떻게 된거지? 마르코도 분명 버그일텐데 마르코 삭제 안해도 리셋 되는거임? 그러면 그냥 엠마한테 열쇠주고 박훈이나, 차교수나 앞에 두고 그 분들 삭제 하면 리셋 되는거 아니었음? 뭐지..?

진짜 끝나기 마지막에 정세주(찬열 ; 우리 알찬열매 ㅠㅠㅠ 마지막화엔 그래도 많이 나옴 ㅠㅠㅠ)가 엠마가 천국의 열쇠로 버그를 죽이게 만들어 놓았다고 말하고, 정희주(박신혜)도 세주 말을 통해 유진우가 엠마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암튼 그렇게 과거도 돌아갔다가, 다시 현재 모습 보여주다가 1년이 지나고 계속 반복하다가(=영상 찍은거 없냐...?)

가상현실 게임이 상용화가 되고. 세주가 회사에서 유진우가 마스터라면 인던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게 되고 희주는 카페갔다 총을 사용하는 유저 있다는 얘기 들으면서 '아 유진우가 살아있구나'라고 암시하면서 마지막에 유진우 모습 보여주고 드라마는 끝이 났는데

도대체 이게 뭐지...? 

아니 송재정작가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에요......;;;;; 어떻게 끝난거에요.. 그래서 유진우 살아있는거에요? 아니면 게임속에서 뭐 어쨌다는거에요.. 나 진짜 거침없이 하이킥도 잘 보고, 나인도 진짜 열심히 보고, 더블유(W)도 재미있게보고(아 더블유도 결말 이상했었나..?) 그랬는데 이게 뭐죠... 작가님 버그세요..?

암튼 인던... ㅋㅋㅋㅋㅋㅋㅋ 인스턴스 던전이면 해결 되는거냐.. 이렇게 장황하게 얽히고 섥혔던 드라마 내용.. 인던 하나로 결말 내면 끝나는 거였니..? 

하 그래도 현빈하고 박신혜 연기력이랑 CG팀에 대한 의리로 드라마 마지막화까지 봤는데.... 정말 허무한 것....;;;;;;

다음주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작으로  이종석, 이나영 나오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영하는데 재미있을까..? 정현정 작가 드라마던데... 재밌겠지..?